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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도구/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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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6-02-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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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수행의 출발 자리를 개념적으로 설명하는 두 개의 동영상을 소개합니다. 

nikaya.kr : 신의 존재성 수행의 개념(五根) 공부의 선명성(탐진치책 준비회의 191228)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4&wr_id=42

 

nikaya.kr : 원주 새출발법회(수행) 마음의 힘 또는 수단[오근-오력](해피스님 200121)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10&wr_id=5

 

Ⅱ. 수행의 도구/수단 ‒ 다섯 가지 기능(五根 ‒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


수행은 보시와 계의 공덕행 위에서 삶을 더욱 향상하는 길과 실천인데, bhāvanā(바-와나-)의 번역입니다. increase; development by means of thought; meditation(증진. 개발. 명상) 등을 의미하는 용어인데, 명상을 통해 마음의 힘을 개발하고 증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마음의 힘은 믿음(saddha)-정진(viriya)-사띠(sati)-삼매(samādhi)-지혜(paññā)의 다섯 가지를 말하는데, 기능(五根) 또는 힘(五力)입니다.


1. 다섯 가지 기능 또는 힘 ‒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서는 힘(力-bala),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측면에서는 기능(根-indriya)」


1) 마음 ‒ 도움이 필요해!


소유(慾)를 동력으로 살아가는 욕계(慾界) 중생은, 마음에게 직접 몸을 데리고 살아가라고 허용하면, 고(苦)를 생겨나게 합니다. 소유의 경향(慾想)이 내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삶이 더 나아지기 위해서 마음은 불선(不善)/무익(無益)(akusala)을 방어하고 선(善)/유익(有益)(kusala)(*)을 북돋우는 양 측면에서 무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부처님에 의하면, 믿음과 정진 그리고 사띠와 삼매와 지혜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마음이 가지는 수단이고, 능력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불선/무익 즉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서는 힘(力-bala)이라고 불리고, 선/유익 즉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측면에서는 기능(根-indriya)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불교 교리에서는 다섯 가지 힘(五力)과 다섯 가지 기능(五根)으로 나타나는데, 소유를 동력으로 하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력(五力) 또는 오근(五根)의 수단/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부처님 출가의 이유-목적 ‒ 「kiṃkusalagavesī 무엇이 유익(有益)인지 구함」(MN 36-삿짜까 큰 경)/(MN 85-보디 왕자 경)/(MN 100-상가라와 경)


이때,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서는 힘(力-bala),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측면에서는 기능(根-indriya)」이라는 설명은 믿음-히리-옷땁빠-정진-지혜의 다섯 가지 힘(유학의 힘=여래의 힘)과 연계한 이해인데, 「유학의 힘 → 탐진치를 버림 → 불선과 악을 행하지 않게 됨(AN 2.11~13-이유 품)」입니다. (AN 4.163-부정 경) 등은 다섯 가지 유학의 힘을 의지하여 머무는 가운데 다섯 가지 기능의 강약에 의한 성취의 차이를 설명하는데, 다섯 가지 유학의 힘에 의지하여 퇴보로 이끄는 것들을 방어하면서, 다섯 가지 기능을 강화하여 진보로 이끄는 동력으로 삼는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힘과 기능에 대한 이런 이해는 노력의 방향을 설명해 줍니다. 팔정도의 정정진, 보리분법의 사정근, 오근 또는 오력의 정진은 모두 같은 방법으로 정의되는데, 불선법들의 버림을 위하고, 선법들의 성취를 위한 것입니다. 


불선법들의 버림의 측면 ‒ ①생겨나지 않은 악한 불선법들을 생겨나지 않게 하기 위함, ②생겨난 악한 불선법들을 버리기 위함


선법들의 성취의 측면 ‒ ①생겨나지 않은 선법들을 생겨나게 하기 위함, ②생겨난 선법들을 유지하고, 혼란스럽지 않게 하고, 점점 더 커지게 하고, 닦아서 완성하기 위함


특히, 선법들의 성취의 측면②는 다섯 가지 기능의 강약에 의한 성취의 차이를 함께 설명한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과 기능의 차이를 말할 때,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같은 다섯 가지를 힘이라고도 하고 기능이라고도 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SN 48.43-사께따 경)에서 부처님은 다섯 가지 기능이 다섯 가지 힘이 되고, 다섯 가지 힘이 다섯 가지 기능이 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동쪽으로 굽고 경사지고 이끌리는 강이 있고, 그 강의 가운데에 섬이 있다. 그 강을 하나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있고, 두 개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있다. 그러면 그 강을 하나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 섬까지 오지 못한 물과 그 섬을 지난 물 ‒ 이것이 그 강을 하나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그러면 그 강을 두 개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 섬의 북쪽에 있는 물과 그 섬의 남쪽에 있는 물 ‒ 이것이 그 강을 두 개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이처럼 믿음의 기능이 믿음의 힘이고, 믿음의 힘이 믿음의 기능이다. 정진의 기능이 정진의 힘이고, 정진의 힘이 정진의 기능이다. 사띠의 기능이 사띠의 힘이고, 사띠의 힘이 사띠의 기능이다. 삼매의 기능이 삼매의 힘이고, 삼매의 힘이 삼매의 기능이다. 지혜의 기능이 지혜의 힘이고, 지혜의 힘이 지혜의 기능이다. 다섯 가지 기능을 닦고 많이 행한 비구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그렇다면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는 불선법들의 버림과 선법들의 성취라는 양면의 역할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하나의 흐름), 필요해서 구분해 말하면 불선법들의 버림을 위한 측면(힘)과 선법들의 성취를 위한 측면(기능)으로 구분된다(두 개의 흐름)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오근 또는 오력을 갖추어 가는 과정 그리고 오근-오력과 함께하는 마음이 삶의 문제를 해소하는 포괄적 과정을 수행이라고 부릅니다.


2) 기능 = 마음의 성장 부분


; 의(意-mano)의 성장 부분 = sati(念-사띠)

; 심(心-citta)의 성장 부분 = samādhi(定-삼매)

; 식(識-viññāṇa)의 성장 부분 = paññā(慧-지혜)


물론, 마음의 동력을 갖춘다고 하지만, 기능이나 힘이 마음 밖의 어떤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팔이 방패와 칼이라는 팔 밖에 있는 수단 또는 능력을 지니는 것과는 다릅니다. 방패와 칼을 들기 이전에 팔 자체의 힘 즉 알통(근육)을 만들고, 알통과 함께한 팔이 방패와 칼을 들고 전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팔이 힘을 쓰기 위해서는 팔을 구성하는 일부이지만 독립된 이름을 가지는 알통이 필요하듯이, 기능이나 힘도 마음을 구성하는 일부이지만 힘을 쓰기 위한 어떤 것에 붙여진 독립된 이름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어떤 것으로의 다섯 가지 기능은 무엇입니까?


이 주제는 「사실에 어긋난 삶은 괴로움을 만들고(苦), 사실에 들어맞는 삶은 행복을 만든다(苦滅)」라는 압축된 가르침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이 압축은 그대로 사성제입니다. 


여기서 사실은 행(行)들의 실상 즉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날 때 얼마만큼 사실에 접근된 눈으로 보는가의 문제입니다. 즉, 사실에서 멀어진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사실에 어긋난 삶이어서 괴로움을 만들고, 사실에 접근된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은 사실에 들어맞는 삶이어서 행복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눈 즉 보는 자는 마음(心)입니다. 눈이 보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눈을 뜨는 것과 빛입니다. 눈이 있어도 감고 있거나,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눈뜸과 빛은 무엇입니까? (SN 1.80-빛 경)은 답을 주는데, 시각을 안으로 돌려 내적으로 눈뜸 즉 ‘마음의 현재를 발견하는 능력’은 사띠(sati-念-알아차림-마음챙김)이고, 빛 즉 사실을 비추는 능력은 지혜(paññā-빤냐-慧)입니다. ‒ 「“kiṃsu lokasmi pajjoto, kiṃsu lokasmi jāgaro 무엇이 세상에서 빛이고, 무엇이 세상에서 깨어남(눈뜸)입니까? … paññā lokasmi pajjoto, sati lokasmi jāgaro 지혜가 세상에서 빛이고, 사띠가 세상에서 깨어남(눈뜸)이다..」


이렇게 눈을 뜨고 빛을 비추면 눈은 봅니다. 그런데 잘 보기 위해서는 거기에 더해 눈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의 대상에 집중되어 흔들리지 않아야 그 대상을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흔들리지 않음 즉 대상에 고정/집중된 마음 상태를 심일경성(心一境性-cittassa ekaggata)이라고 하는데, 삼매(samādhi-사마디-定)의 정의입니다.


그래서 심(心)이라는 눈이 잘 보기 위해서는


① 사띠로 눈 뜨고, ② 삼매로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③ 지혜로 빛을 비추어야 한다


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마음을 도와서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기능의 구체적 내용입니다. ‒ 「사띠-삼매-지혜의 기능 또는 힘」


3) 수행(修行-bhāvanā)의 기법 : (기능의 알통을 갖추어) 방패와 칼을 들고 전투에 임함 ‒ 「사념처 → 사마타-위빳사나」 


한편, 이런 기능을 ①갖추고, ②삶의 문제를 직접 해소하는 과정으로의 수행이 제시되는데, 사념처입니다. 신(身)-수(受)-심(心)-법(法)을 이어보는 가운데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ātāpī sampajāno satimā) 기술인데, 전적인 유익(有益) 덩어리입니다. 


반면에, 전적인 무익(無益) 덩어리여서 사념처와 대응하는 것도 있는데,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심(心)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소유의 관심-간탐-욕탐(慾貪), 진에, 해태-혼침, 들뜸-후회, 의심)입니다.(*) 그래서 사념처 수행은 ①사띠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여 ②삼매에 들게 하고, 그 과정에서 다섯 가지 장애가 버려짐으로써 ③지혜가 힘 있어지는 수행입니다.


사념처 수행의 효과 ‒ 사띠-삼매-지혜의 기능이 강화됨


(*) (SN 47.5-무익 덩어리 경) ‒ 「비구들이여, ‘무익 덩어리’라고 말하는 것은 다섯 가지 장애에 대해 바르게 말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것은 전적인 무익 덩어리이니 다섯 가지 장애이다. … 비구들이여, ‘유익 덩어리’라고 말하는 것은 사념처에 대해 바르게 말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것은 전적인 유익 덩어리이니 사념처이다.」


더 나아가, 수행은 사념처의 완성 즉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心)을 가진 자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방법에 의해 심의 형성 과정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이 완성의 자리는, 비유하자면, 사념처로 사띠의 알통을 완성한 팔이 삼매의 알통을 완성하는 사마타의 방패로 방어하면서 지혜의 알통을 완성하는 위빳사나의 칼로 번뇌를 부수는 과정입니다. 이때, 지혜는 성장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데, 사띠의 완성에 대응하는 지혜는 실다운 지혜(abhiññā-아빈냐)이고, 위빳사나로 번뇌를 부수고 완성된 지혜는 완전한 지혜(pariññā-빠린냐)입니다.


; 「sati – 의(意) → 사념처, samādhi – 심(心) → 사마타,  paññā - 식(識) → 위빳사나


하지만 사띠-삼매-지혜의 사념처 수행을 알기만 하면 이들이 생겨나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념처를 닦음 즉 노력이 수반될 때 생겨나고 힘 있어져서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진(精進)도 기능입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근거가 되는 믿음(부처님의 깨달음에 대한 확실한 믿음 - 信)도 기능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도와서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능력(기능-힘)은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오근 또는 오력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수행의 구체적 도구입니다. ‒ 「신(信-saddhā)-정진(精進-viriya)-염(念-sati)-정(定-samādhi)-혜(慧-paññā)」


이런 다섯 가지 기능 또는 힘을 그림으로 나타내었습니다.


• 그림 -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의 개념도 - Ⅰ」(573쪽)

• 그림 -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의 개념도 - Ⅱ」(574쪽)


한편, 다섯 가지 기능은 (SN 48.10-분석 경2)에서 정의됩니다.


2. 다섯 가지 기능의 정의 ‒ dutiyavibhaṅgasuttaṃ (SN 48.10-분석 경2) 


“pañcimāni, bhikkhave, indriyāni. katamāni pañca? saddhindriyaṃ, vīriyindriyaṃ, satindriyaṃ, samādhindriyaṃ, paññindriyaṃ.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기능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믿음의 기능, 정진의 기능, 사띠의 기능, 삼매의 기능, 지혜의 기능이다. 


1) 믿음(信-saddhā)


katamañca, bhikkhave, saddh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saddho hoti, saddahati tathāgatassa bodhiṃ ‒ ‘itipi so bhagavāarahaṃ sammāsambuddho vijjācaraṇa-sampanno sugato lokavidū anuttaro purisadammasārathi satthādevamanussānaṃ buddho bhagavā’ti ‒ idaṃ vuccati, bhikkhave, saddhindriyaṃ.


비구들이여, 무엇이 믿음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믿음을 가졌다.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신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믿는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믿음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2) 정진(精進-vīriya)


“katamañca, bhikkhave, vīriy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āraddhavīriyo viharati akusalānaṃ dhammānaṃ pahānāya, kusalānaṃdhammānaṃ upasampadāya, thāmavā daḷha-parakkamo anikkhittadhuro kusalesu dhammesu. 


so anuppannānaṃ pāpakānaṃ akusalānaṃ dhammānaṃ anuppādāya chandaṃ janeti vāyamati vīriyaṃ ārabhati cittaṃ paggaṇhāti padahati; uppannānaṃ pāpakānaṃ akusalānaṃ dhammānaṃ pahānāya chandaṃ janeti vāyamati vīriyaṃārabhati cittaṃ paggaṇhāti padahati; anuppannānaṃ kusalānaṃ dhammānaṃuppādāya chandaṃ janeti vāyamati vīriyaṃ ārabhati cittaṃ paggaṇhāti padahati; uppannānaṃ kusalānaṃ dhammānaṃ ṭhitiyā asammosāya bhiyyobhāvāya vepullāya bhāvanāya pāripūriyā chandaṃ janeti vāyamati vīriyaṃārabhati cittaṃ paggaṇhāti padahati ‒ idaṃ vuccati, bhikkhave, vīriyindriyaṃ.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정진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그는 생겨나지 않은 악한 불선법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힘을 다하고, 심(心)을 돌보고, 애쓴다. 생겨난 악한 불선법들이 버려지도록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힘을 다하고, 심(心)을 돌보고, 애쓴다. 생겨나지 않은 선법들이 생겨나도록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힘을 다하고, 심(心)을 돌보고, 애쓴다. 생겨난 선법들이 유지되고, 혼란스럽지 않게 되고, 점점 더 커져서 가득 차게 되고, 닦아서 완성되도록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힘을 다하고, 심(心)을 돌보고, 애쓴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정진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3) 사띠(念-sati)


“katamañca, bhikkhave, sat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satimāhoti paramena sati-nepakkena samannāgato, cirakatampi cirabhāsitampi saritā anussaritā. 


so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vedanāsu vedan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citte citt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idaṃ vuccati, bhikkhave, satindriyaṃ.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사띠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사띠를 가졌다. 능숙한 사띠를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사띠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그는 몸(身)에서 몸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느낌(受)들에서 느낌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마음(心)에서 마음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현상(法)들에서 현상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사띠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4) 삼매(定-samādhi)


“katamañca, bhikkhave, samādh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vossag-gārammaṇaṃ karitvā labhati samādhiṃ, labhati cittassa ekaggataṃ. 


so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vitakkavicārānaṃ vūpasamā ajjhattaṃ sampasādanaṃ cetaso ekodibhāvaṃ avitakkaṃ avicāraṃ samādhijaṃ pītisukhaṃ du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pītiyā ca virāgā upekkhako ca viharati sato ca sampajāno sukhañca kāyena paṭisaṃvedeti yaṃ taṃ ariyā ācikkhanti ‘upekkhako satimāsukhavihārī’ti ta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va somanass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 adukkhamasukhaṃ upekkhāsatipārisuddhiṃ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 idaṃ vuccati, bhikkhave, samādhindriyaṃ.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삼매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대상의 양도를 행한 뒤에[또는 대상에서 쉬면서] 삼매를 얻는다. 심(心)의 집중 상태(*)를 얻는다.


(*) cittassa ekaggataṃ ‒ 심(心)의 집중상태 = 심일경성(心一境性)


그는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을 성취하여 머문다.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2선을 성취하여 머문다.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라고 말하는 제3선을 성취하여 머문다.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의 제4선을 성취하여 머문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삼매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5) 지혜(慧-paññā)


“katamañca, bhikkhave, paññindriyaṃ? idha, bhikkhave, ariyasāvako paññavā hoti udayatthagāminiyā paññāya samannāgato ariyāya nibbedhikāya, sammā dukkhakkhaya-gāminiyā. 


so ‘idaṃ dukkhan’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ayaṃ dukkha-samudayo’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ayaṃdukkhanirodho’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ayaṃ dukkhanirodhagāminī-paṭipadā’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 idaṃ vuccati, bhikkhave, paññindriyaṃ. imāni kho, bhikkhave, pañcindriyānī”ti. 


그러면 비구들이여, 무엇이 지혜의 기능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바르게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그는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지혜의 기능이라고 불린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기능이다.


3. 다섯 가지 기능의 비유를 통한 이해 ‒ 「올챙이, 개구리 되기!」


; 근본경전연구회가 만든 두번째 비유


「물론, 마음의 동력을 갖춘다고 하지만, 기능이나 힘이 마음 밖의 어떤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팔이 방패와 칼이라는 팔 밖에 있는 수단 또는 능력을 지니는 것과는 다릅니다. 방패와 칼을 들기 이전에 팔 자체의 힘 즉 알통(근육)을 만들고, 알통과 함께한 팔이 방패와 칼을 들고 전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설명은 비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올챙이는 뒷다리가 쑤욱 나오고, 앞다리가 쏘옥 나오고, 꼬리가 버려지는 과정을 거쳐 개구리가 됩니다. 서로 다른 개체가 아니라 올챙이가 성장하여 개구리가 되는 것입니다. 올챙이가 성장하여 세상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상태로 진화한 것이 개구리입니다.


• 「올챙이(몸통과 꼬리) → 꼬리가 퇴화하고 4개의 다리가 나오는 과정 → 개구리」


수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 


- 수행자에게 믿음은 왼쪽 뒷다리입니다. 믿음을 가지면, 올챙이에게 왼쪽 뒷다리가 쑤욱 나온 것이어서 도약의 근거가 됩니다. 


- 정진은 오른쪽 뒷다리입니다. 정진하면, 오른쪽 뒷다리가 쑤욱 나온 것이어서 양다리는 균형을 갖추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 사띠는 왼쪽 앞다리입니다. 사띠하면, 왼쪽 앞다리가 쏘옥 나온 것이어서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삼매는 오른쪽 앞다리입니다. 삼매에 들면, 오른쪽 앞다리가 쏘옥 나온 것이어서 균형을 잡고 가야 하는 곳으로 정확히 몸을 이끌 수 있습니다. 


- 사념처에 의해 다섯 가지 장애가 버려지는 것은 꼬리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꼬리가 제거되면 올챙이는 머리를 곧추세우고 세상을 보는데, 지혜입니다. 


이렇게 올챙이는 성장하여 개구리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세상을 상대로 최적의 삶을 살게 되는데, 지혜를 갖춘 삶입니다. 개구리가 머리를 들어 방향을 보고, 앞다리와 뒷다리를 이용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듯이, 지혜로운 자는 믿음-정진-사띠-삼매의 네 가지 기능-힘을 포괄하여 삶을 고멸 즉 열반으로 이끕니다.


이렇게 수행은 올챙이가 개구리로 진화하고, 최적의 상태로 세상을 사는 과정과 같습니다. 윤회하면서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 중생의 삶에서 벗어나 해탈된 삶을 실현해 가는 과정입니다. → 「고멸(苦滅)-불사(不死)-해탈(解脫)-열반(涅槃)의 실현 = 깨달음」


4. 다섯 가지 기능의 개괄


(SN 48.11-얻음 경)은 믿음과 지혜의 기능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정진-사띠-삼매의 기능을 얻는다고 알려주는데, (SN 48.19-갖춘 자 경)에 의하면,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다섯 가지는 가라앉음과 깨달음으로 이끄는(upasamagāmiṃ sambodhagāmiṃ) 기능입니다. 그래서 (SN 48.18-실천하는 자 경)은 이런 다섯 가지 기능의 완성 정도에 따라 사쌍팔배(四雙八輩)의 성자가 되고, 기능을 전혀 갖추지 못하면 범부의 편에 선 외부인이라고 알려줍니다.


특히, (SN 48.12-간략함 경1)~(SN 48.17-상세함 경3)은 기능의 완성 정도에 따라 ①아라한~믿음을 따르는 자가 되고, ②기능의 차이로부터 과(果)의 차이가 있고, 과(果)의 차이로부터 사람의 차이가 있으며, ③완전하게 행한 자는 완전함을 성취하고, 한정되게 행한 자는 한정된 것을 성취하지 다섯 가지 기능은 결실이 없지 않다고 말합니다.


한편, (SN 48.45-동쪽 사원 경1)~(SN 48.48-동쪽 사원 경4)는 「몇 개의 기능들을 닦고 많이 행할 때 번뇌 다한 비구는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고 무위의 앎을 설명하는가?」라는 문답이 주제인데, 


• (SN 48.45-동쪽 사원 경1) ‒ 한 가지 기능 = 지혜 → ‘지혜를 가진 성스러운 제자에게 그것을 뒤따라 믿음이 확립되고, 그것을 뒤따라 정진이 확립되고, 그것을 뒤따라 사띠가 확립되고, 그것을 뒤따라 삼매가 확립된다.’


• (SN 48.46-동쪽 사원 경2) ‒ 두 가지 기능 = 성스러운 지혜와 성스러운 해탈 → ‘성스러운 해탈이 삼매의 기능이다.’


• (SN 48.47-동쪽 사원 경3) ‒ 네 가지 기능 = 정진과 사띠와 삼매와 지혜


• (SN 48.48-동쪽 사원 경4) ‒ 다섯 가지 기능 = 믿음과 정진과 사띠와 삼매와 지혜


로 나타납니다. 이때, 세 가지 기능에 대해서는 (SN 48.49-삔돌라바라드와자 경)이 설명하는데, 사띠와 삼매와 지혜의 기능을 닦고 많이 행할 때 무위의 앎을 선언한다는 설명에 이어 이 세 가지 기능의 끝을 말합니다. 기능의 끝 즉 더 이상 도구/수단이 필요치 않게 된 수행의 완성(향상으로 이끄는 동력의 불필요)입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이런 세 가지 기능의 끝인가? 부서짐의 끝이다. 무엇이 부서짐의 끝인가? 생(生)과 노사(老死)의 부서짐이다. ‘생과 노사가 부서졌다.’라고 보았기에 삔돌라바라드와자 비구는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고 무위의 앎을 선언했다.


이렇게 수행의 도구/수단은 지혜로부터 출발하여, 지혜와 삼매(성스러운 해탈), 지혜와 삼매와 사띠, 정진과 사띠와 삼매와 지혜에 이어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다섯 가지 기능으로 제시됩니다.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의 개념도 - Ⅰ.jpg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의 개념도 - Ⅱ.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