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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행의 삼분(三分)
이렇게 깨달음으로 연결되는 삼매수행은 삼분(三分)되는데, 필수품을 갖춘 삼매의 과정으로 ①삼매의 토대(초삼분)를 만든 뒤 내적인 심의 사마타와 법의 위빳사나의 과정으로 ②여실지견(중삼분)하고,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과정으로 ③해탈지견(후삼분)에 이릅니다.
수행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집중과 관찰과 느낌입니다. 초삼분(初三分)의 과정에서는 ①사념처로 이어보는 집중과 ②장애 없음의 관찰에 따르는 ③삼매 가는 길(☞ 230쪽)로서의 개발된 느낌들로 구성되고, 중삼분(中三分)의 과정에서는 ①내적인 심의 사마타가 집중이고 ②법의 위빳사나가 관찰이며 ③과정의 개발된 느낌들(*)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후삼분(後三分)에서는 ①사마타가 집중이고 ②위빳사나가 관찰이며 ③과정의 느낌들과 완성에 따르는 해탈락(解脫樂)-열반락(涅槃樂)의 느낌들로 구성됩니다.
(*) (MN 118-입출식념경)은 사념처의 완성을 16단계로 설명하는데, 1차 인식에서의 개발된 느낌인 ⑤희열의 경험과 ⑥행복의 경험에 이어 2차 인식에서의 개발된 느낌으로 ⑩심의 열락을 소개합니다. ⑨~⑫는 심념처의 성취 과정인데, ⑨심의 경험과 ⑩심의 열락에 이어 ⑪내적인 심의 사마타로 법을 드러내어 ⑫심을 현상의 영역(마라의 지배력)에서 풀려나게 하여 ⑬~⑯의 법념처의 완성과정인 법의 위빳사나로 연결합니다.
특히, 느낌은 불교 수행의 특징입니다. 괴로움의 과정으로 행복을 완성해야 한다는 인도의 선입된 관념과 달리 부처님의 깨달음은 행복 가운데 더 큰 행복을 성취하는 과정으로 완성됩니다(MN 85-보디 왕자 경). 불교가 고(苦)와 고멸(苦滅)을 최상위 개념으로 하는 것과도 들어맞는 관점인데, 삼매수행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개발된 느낌들(nirāmisā vedanā)입니다.
그래서 삼매수행은 초삼분-중삼분-후삼분으로의 구분 위에서 집중-관찰-느낌의 세 가지 요소로 설명됩니다.
• 수행의 삼분(三分) 표
| 초삼분 | 중삼분 | 후삼분 | |
| 이름 | 정정(正定) | 정지(正知) | 정해탈(正解脫) |
| 성취 | 삼매 | 여실지견(如實知見) | 해탈지견(解脫知見) |
| 집중 | 사념처(이어봄) |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 사마타 |
| 관찰 | 사념처(장애 없음) | 법(法)의 위빳사나 | 위빳사나 |
| 느낌 | 개발된 느낌들 : 환희 ~ 해탈락(解脫樂)/열반락(涅槃樂) | ||





